무선이어폰 : QCY T3 - 60일 사용기

무선이어폰 : QCY T3

요샌 무선이어폰의 시대죠.. 프로 블로거를 꿈꾸는 제가 리뷰를 안할 수가 없죠. 먼저 가볍게 가성비의 끝판왕이자 대륙의 실수인..  블루투스 이어폰 QCY T3 를 구매해.. 60일간 사용을 했고.. 그에 대한 소감을 가볍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QCY T3 무선이어폰

중국에서 날라온 QCY T3

중국에서 배송이 된 녀석이라 배송시간이 상당했습니다. 2주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이.. 아무튼 리뷰를 위해 바로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개봉기 중간 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스펙을 보시면 !!

 

모델명

T3

블루투스 버전

V5.0

배터리 케이스 용량

600mAh

유닛 배터리 용량

60mAh

충전시간

2h

배터리타임

5~6h

대기시간

150h

 

이어폰 유닛에 들어간 배터리는 60mAh 로.. 갤럭시 버즈(58mAh)보다 살짝 큰 용량입니다. 제조사의 정보와 다른 유저들의 실사용기들을 보면 완충시 대략 5~6시간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사용을 하는 편인데.. 왕복 2시간 거리이고.. 매일 충전을 하는 편이라 배터리를 끝까지 다 써본 경험은 없습니다.

 

케이스에 들어간 배터리의 용량은 600mAh 로.. 갤럭시 버즈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케이스는 QCY T3 의 반도 안되는 252mAh ... !!

 

아무튼... 60일간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사용하는 스타일의 제게는 사용하면서 배터리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QCY T3 구성품

박스를 열고 살짝 당황했었습니다. 구성품이 정말 단촐했거든요. 위 사진의 내용물이 전부입니다. 전 다른 형태의 여분의 이어팁을 기대했었는데.. 없더라구요..  아참.. 설명서도 있었는데 전 그냥 버렸습...

 

일단 케이스의 마감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디자인도 저 정도면 깔끔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구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충전 케이블이 엄청나게 짧다는 것과 USB-C 타입이 아니라서 충전시 조금 번잡하고 귀찮다는 점입니다. 

 

충전시

충전시.. 케이스는 녹색으로, 이어폰 유닛은 적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스펙상으로 케이스 완충까지는 2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옵니다. 전 잘 때 그냥 끼우고 잠을 자는 편이라.. 완충 시간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진이 왜 이러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추가로 이야기를 하자면... !!  갤럭시 S9 나이트모드 리뷰를 위해 한밤 중에 완전히 깜깜하게 하고.. 5초인가 장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입니다... ^^;;

 

 

이어폰 유닛 자체는 애플 에어팟과 닮아있지만.. 애플 에어팟과는 착용감이 다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면 애플 에어팟보다 착용감이 별로입니다. 에어팟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착용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QCY T3 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거북할 정도의 불편함은 아닙니다.

 

알리에서 다른 이어팁을 구매가능

T3 는 끝 부분에 고무로 된 이어팁이 있는데 벗기고(?) 다른 이어팁을 장착할 수도 있지만.. 기본 구성품에 다른 이어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에라이 나쁜 놈들아" 라고 욕해야 마땅하지만.. 2만원 짜리에 더 바라는 제가 나쁜 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터치 컨트롤

여러분들의 안구건강을 위해서 실제 착용샷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다른 사진으로 대체를... 쿠..럭... 아무튼 QCY T3 는 "스템(Stem)" 좌우 부분을 터치해 스탑 앤 플레이, 볼륨 업 앤 다운 등의 컨트롤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기는 한데..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생각보다 인식률도 떨어져 전 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능 작동방법
음악 재생/일시정지 2번 터치
볼륨 업/다운 터치바 슬라이드(위/아래로)
음성 도움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3번 터치
음악 이전/다음곡 2초간 터치 (왼쪽-이전곡, 오른쪽-다음곡)
통화 받기/ 거절 2번 터치

 

Sound Quality

QCY T3 무선이어폰 : 음질

개인적으로 무선이어폰의 핵심은 2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는 " 배터리 타임 " 이며.. 나머진 " 음질 " 이겠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배터리 시간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사운드 퀄리티는 어떨까요..? 

 

사실 전.. 막귀라 전문적으로 "해상도, 표현력" 과 같은 고급진 어휘를 사용해서 전달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편의점에 흔하게 살 수 있는 7천원짜리 유선이어폰 그리고 조금 비싼 1만 5천원짜리 유선이어폰과 비교를 했을땐... QCY T3 의 음질이 월등하게 뛰어납니다. 

 

The best is saved for last: once again, QCY knocks off your socks when it comes to sound quality. The QCY T3 offers a balanced sound with boosted bass, great clarity and a sweet deal of detail.

 

분명 QCY T3 도 싸구려에 속하는 제품인데..  편의점 이어폰들은 " 가볍고 얇은 느낌 " 의 사운드라면.. QCY T3 는 좀 더 " 풍부하고 깊으며.. 색채도 진한 느낌 " 의 사운드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합니다. QCY T3 로 비긴어게인 예능도 봤는데... 아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교보에서 판매하며.. 청음도 가능한 고급진 이어폰들과 헤드폰을 착용하고 비교를 하면... 분명히 모자란 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녀석들은 10만원 ~ 30만원대의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지요.

 

 

싼맛에 샀고.. 사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갤럭시 버스나 에어팟으로 달릴 생각이었지만.. 터치 컨트롤의 부적확성과 마이크로 USB 충전케이블이라는 소소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인한 충분한 사용시간 그리고 생각외로 뛰어난 음질 덕분에 분실까지는 꾸준히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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