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7 딥 리뷰 : 장점과 단점
- 전자제품
- 2020. 2. 19. 21:33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현생이 바쁘다보니 그랬어요. 작년에 서피스 프로 6 를 구매했는데 벌써 서피스 프로 7 이 출시가 되었더라구요. IT 기기 덕후로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서피스 프로 7 방구석 리뷰 바로 들어갑니다.
서피스 프로 타임라인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2012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서피스 프로 6 모델은 2018년 말에 출시가 된 모델은 제가 2019년 중순쯤에 구매를 했고, 서피스 프로 7 모델은 2019년 10월에 공개가 되어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중 입니다.
서피스 프로 6 을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단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꾀 만족하고 있는데.. 서피스 프로 7 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하나 하나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 서피스 프로 6 : 1년 사용기 - 단점 위주 " 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 7 스펙 및 가격
서피스 프로 7 모델은 사용된 중앙처리장치(CPU)를 기준으로 크게 3가지 라인으로 분류가 됩니다. 베이스 모델은 인텔 코어 i3-1005G1 를 사용했고, 상위 모델은 인텔 코어 i5-1035G4 를 올렸습니다. 최상위 모델에는 인텔 코어 i7-1065G7 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또 적용된 램과 내장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서 모델이 세분화가 됩니다. 현재 구매 가능한 서피스 프로 7 라인은 총 7가지가 됩니다. 미국 기준으로 베이스 모델의 가격은 749달러이며, 서피스 프로 7 최상위 모델의 가격은 2299달러입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서피스 프로 6 는 총 5가지 종류였던 것을 감안하면.. 서피스 프로 7 은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요.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프로 7 에 보급형 모델(749달러)이 추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 서피스 프로 6 라인중에서 가장 저렴한 코어 i5 - 128 GB 내장메모리 - 8 GB 램 모델을 구매했는데 당시 가격이 90만원 후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 7 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놈은 국내 판매가로 현재 80만원 후반대입니다.
자.. 그럼 서피스 프로 7 로 넘어오면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한번 볼까요? 과연 서피스 프로 6 에서 프로 7 로 넘어갈 가치가 있을까요? 당장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별 차이가 없어야 할텐데.. 돈 없어유. ㅠ_ㅠ
Better Performance : 동일한 가격대의 모델끼리 비교를 하면 서피스 프로 7 이 대략 2.3배 정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데이터는 서피스팁이라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보입니다.
USB-C available : 드디어 USB-C 포트가 서피스 프로 7 에서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USB-C 포트로 충전, 데이터 전송, 화면 아웃풋 등이 가능합니다. 이건 정말 땡기네요. 현재 전 충전은 서피스 프로 전용충전 포트를 사용하는데 꾀나 불편하거든요. 대신 서피스 프로 7 에선 기존에 있던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는 사라졌습니다.
블루투스 5.0 available : 그리고 서피스 프로 7 이 드디어 블루투스 5.0 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건 좀 많이 늦은감이 있죠. 서피스 프로 6 까지 블루투스 지원 버전이 4.1 이었다는게 충격이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라진 점은 바로 충전기의 성능입니다. 기존에는 44W 충전기를 사용했지만, 서피스 프로 7 부터는 60W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니 조금이나마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죠. 스펙상으론 0% 에서 80% 충전까지 딱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지금까지가 달라진 점(서피스 프로 6을 버리고 프로 7 를 구매해야하는 이유였다면)이었습니다. 이제 서피스 프로 6 을 그대로 써도 되는 이유 (변화없는 점)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이며, 해상도는 2736 x 1824 (267 PPI) 로 프로 6 과 프로 7 이 동일합니다. 그리고 본체 자체의 크기(292 mm x 201 mm x 8.5 mm) 역시 동일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서피스 프로 7 이 더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기존(프로 6)에는 배터리 용량이 45Wh 였는데, 프로 7 으로 넘어오면서 43.2Wh 가 되었죠. 덕분에 최대 사용시간도 3시간 정도 줄어들었죠. 서피스 프로 7 의 배터리 타임은 10시간 30분 정도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결론 : 자동차로 치면 서피스 프로 7 은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큰 변화가 없기에 기존 서피스 프로 6 사용자라면 굳이 넘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규 구매자라면 USB-C 포트 추가만으로도 바로 서피스 프로 7 을 사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이 됩니다.
방구석 리뷰가 제 티스토리 블로그의 컨셉입니다. 그러니 실사용 경험이 거의 없다는 단점도 있죠. 그래서 해외 매체들의 실사용기를 통해 서피스 프로 7 모델의 장점과 단점을 뽑아내 제 블로그의 단점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서피스 프로 7 리뷰 : 장점과 단점
서피스 프로 7 모델은 5점 만점에 4.0점을 받았습니다. 수치상으로는 훌륭한 수준이지만.. 다른 제품들과 평점을 비교해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쟁 제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4.5점으로 델 XPS 13 2-in-1 (7390), HP 엘리트북 x360 1030 G3, 레노버 요가 C930 모델이 이 점수대에 해당합니다.
동일 점수대인 4.0점에는 LG 그램 14 2-in-1, 서피스 프로 6 모델이 여기에 해당하죠. 이렇게 보니 4.0점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로 보이지는 않나요?
장점으로는 " 산뜻한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 뛰어난 배터리 타임, 선명한 디스플레이, 훌륭한 킥스탠드, USB-C 포함 " 이 언급이 되었으며, 단점으론 " 키보드 여전히 따로 구매해야함, 외부 포트가 고작 2개, 썬더볼트 미지원 " 이 지적되었네요.
개인적인 코멘트를 하자면.. 디스플레이는 인정합니다. 서피스 프로 6 와 동일하기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디스플레이의 선명함과 쨍쨍함은 최고입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요. USB-C 포트도 엄청난 장점으로 인정합니다. 저거 하나로 프로 7 으로 넘어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배터리 타임이라니요.. 서피스 프로 6 보다도 줄어들었는데.. 이건 인정 못합니다.
이번에는 테크레이다 리뷰입니다. 여기선 5점 만점에 3.5점을 받았네요. 델 XPS 13 2-in-1 모델도 역시나 3.5점을 받았네요. 앞선 리뷰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LG 그램은 어떨까요? 오.. 오히려 LG 그램 14 2-in-1 모델은 4.0점을 받았네요. 매체별로 평가 항목 가중치가 다른가봅니다.
테크레이다가 생각하는 서피스 프로 7 의 장점은 " 매우 향상된 성능, 드디어 USB-C, Wi-Fi 6 " 가 나왔고, 단점으론 " 배터리 타임의 감소, 썬더볼트 미지원,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음, 스크린 베젤이 여전히 두꺼움 " 이 지적되었습니다.
역시 첨언하자면, 테크레이다에선 배터리 타임의 로스를 단점으로 지적하면서 피씨 매거진과 다른 의견을 보여주네요. 전 테크레이다에게 동의표를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기존 서피스 프로 6 사용자들은 프로 7 으로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되니 단점 맞습니다. 베젤은 ... 그래요 두껍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더욱 두꺼워 보이지요.
이상으로 서피스 프로 7 모델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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