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Deep 리뷰 : 괜히 땡기네 !!
- 전자제품
- 2020. 2. 20. 12:56
작년이 "폴더블폰 치욕의 해" 였다면.. 올해는 폴더블폰이 재기를 노리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첫주자가 바로 갤럭시Z 플립 이죠. 작년 갤럭시 폴드에서 축적한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된 녀석 바로 갤럭시Z 플립 이라고는 하는데.. 삼성측에서 말이죠. 과연 그럴지 바로 현미경 들고 분석들어갑니다.
갤럭시Z 플립 Galaxy Z Flip 스펙
폴더블폰은 당연히 " 디스플레이 " 가 주인공이죠. 갤럭시 Z 플립의 디스플레이부터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립의 디스플레이는 펼쳤을때의 풀 사이즈는 6.7인치로 큰 편인데.. 실제로 봤을땐 크다 보다는 길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The Z Flip has a 6.7-inch Full HD+ screen and 12.9:9 aspect ratio, which feels extremely tall in the hand.
요새 나오는 최신형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베젤이 조금 두껍게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폴더폰이라는 임팩트를 고려하면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말이죠.
내구도는 괜찮을까?
사실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최초라고 볼 수 있는 갤럭시 폴드는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죠. 그래서 이번 갤럭시Z 플립에도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죠.
일단 공식적인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이번 Z 플립에서는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 소재를 플라스틱이 아닌 글래스를 사용해 확실히 내구도를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갤럭시 폴드와 같은 디스플레이 문제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얼마나 내구도가 증가했는지 실제 테스트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유투버들이 손수 수작업으로 폴딩을 반복하는 영상이 있기는 한데.. 아직 신뢰도가 낮죠. 그래서 삼성측의 공식 정보를 보면 200,000회의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루에 100회씩 접었다 폈다를 해도 5년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치죠.
하지만 그건 삼성측 주장이고..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죠. 작년 씨넷이 했던 폴딩테스트가 진행이 되면 좋겠지만.. 아직이죠. 해외와 국내의 실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내구도가 향상이 된 것은 맞지만.. 아직은 불안 불안하다가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실제로 갤럭시Z 플립을 구매하면.. 박스안에 동봉된 메뉴얼에 주의사항이 아래처럼 있다고 합니다.
Not to press hard on the screen with hard objects, such as your fingernail; don’t fold something else in when closing the phone; the phone isn’t dust or water resistant; don’t put stickers or screen protectors on it; and keep the phone away from credit cards as it has magnets in it
손톱과 같은 단단한 물체로 스크린을 강하게 누르지 말 것, 폰을 접을때 사이에 무언가를 넣지 말것, 방수-방진 기능은 없음, 스크린에 스티커 또는 스크린 필름을 붙이지 말것, 자성이 있는 신용카드 근처에 두지 말것.
이것만 봐도 갤럭시Z 플립의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약할지 추측이 갑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애지중지 다뤄줘야 할 것 같아요. 해외 리뷰에서도 이런 평가를 합니다. " A better, and yet still imperfect, foldable screen - 더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폴더블 스크린 " 이라고 말이죠.
갤럭시 Z 플립은 폴딩했을때 외부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일명 커버 디스플레이라고 하는데.. 1.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폴딩시 간단한 정보를 보여주는데.. 실사용 유저들은 너무 작아서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합니다.
Third, the small 1.1-inch Cover Display on the front doesn't offer a lot of room, but it packs in the basic essentials when it comes to notifications and quick information, like the time and battery percentage. When someone calls, their name shows up here.
마지막으로 해외 사용자들은 갤럭시Z 플립의 폴딩&언폴딩 경험이 상당히 중독적이라고 합니다. 마치 라이터 중에 상쾌한 소리를 내면서 열리는 브랜드처럼 말이죠. 저도 한손으로 착 하고 열어보고 싶네요.
성능 Performance 는?
갤럭시z 플립에 적용된 CPU(AP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입니다. 플립과 동시에 발표된 갤럭시 S20 울트라에 올라간 스냅드래곤 865 보다는 떨어지는 녀석이죠. 갤럭시 S10 또는 갤럭시 폴드에 사용된 스냅 855 보다는 살짝 성능이 좋기는 하지만 확연하게 체감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There's nothing groundbreaking or crazy there, and so it performs exactly as a Galaxy S10 does.
배터리 성능 : Battery Life
이번엔 배터리 이야기를 해보죠. 먼저 갤럭시Z 플립에 들어간 배터리 용량은 3,300mAh 로 리튬-폴리머 소재입니다. 15w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무선충전도 지원하죠. 급속충전 속도는 위 사진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파악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넉넉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갤럭시 폴드에는 4,380mAh 배터리가 들어갔던 것을 보면 말이죠. 하지만 용량이 적어도 아이폰처럼 최적화가 잘되어 실사용 시간이 길다면 큰 문제는 없겠죠. 실사용 시간을 얼마일까요?
After a full charge at 5pm, the battery was at 25% by 11am, after hours of taking photos, navigating, texting, and taking a couple phone calls. I’d say it was a pretty active day of use, and while it technically lasted me into the next day, I don’t think it’d last a full 24 hours.
실사용 리뷰 중 일부인데.. 완충후 오전 5시부터 사진을 찍고, 네비게이션앱도 사용하고, 문자도 보내고, 전화통화도 하면서 오후 11시까지 사용을 했더니 배터리가 25% 정도가 남았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한 리뷰어가 트위터에 올린 내용인데.. 오전 7시 30분에 완충 상태의 갤럭시 z 플립 사용시작 - 한시간 가량 노트북 테더링, 30분 게임, 1시간 넷플릭스 시청, 그리고 3시간 대기. 오후 6시 22분에 남은 배터리 용량 23% 라고 하네요. 또, 13시간 정도 실사용후 에 배터리가 1% 남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갤럭시Z 플립 카메라
갤럭시 Z 플립 외부에는 2개의 메인카메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에 3개 카메라가 있었던 것보단 줄었죠. Z 플립의 후면 메인카메라 중 하나는 광각이며 손떨방(OIS)도 지원을 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초광각으로 OIS 까지는 없네요. 하지만 둘 다 12메가픽셀 화소인 것은 공통점입니다.
카메라는 갤럭시 Z 플립의 주력 포인트가 아니니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카메라의 성능을 맛보고 싶다면.. 갤럭시 S20 울트라로 가야죠 ^^. 간단하게 샘플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매체들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모토로라의 폴더폰 카메라보단 훌륭하지만 시장에서 탑티어급까지는 아니라고 하네요. 하긴 탑티어를 먹으려면 1억 화소짜리는 되야죠 요샌...
갤럭시 폴드가 출시가 되었을땐.. 크게 땡기질 않았는데.. 갤럭시Z 플립은 요상하게 땡기네요. 뭔가 긱하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이랄까요? 예전 아날로그 시절의 폴더폰 갬성이 마구 마구 살아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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